푸릇푸릇 한 신혼의 나의 모습에서 이제 어엿한 결혼 15년 차 중년 주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. 15년이란 긴 시간 동안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, 그래도 나름 자신할 수 있는 건 하루 무탈하게, 행복하게 지금까지 살았다는 것입니다. 누구나 처음은 어렵습니다. 하지만, 첫 시작의 경험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만큼 값지고 소중합니다. 큰 돈은 아니지만, 아이들을 키우면서 소소하게 반찬 값을 벌어보자고 했던 저의 첫 시도가 지금은 학원비까지 벌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. 저도 했습니다. 이제는 여러분들 차례입니다. 우리나라 모든 주부들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어 15년 동안 제가 했던 방법을 공유하고 싶어서 이렇게 용기를 냈습니다. 모든 일에 정답은 없습니다. 하지만, 제가 했던 방법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다면 그것 만으로 만족합니다.
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, 경력이 단절된 후, 한동안 제 자신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. 그러던 중 우연히 시작한 글쓰기 수업에서 즐거움을 발견한 15년차 주부 박지선 입니다. 글을 쓰는 과정에서 큰 기쁨을 느끼고, 잊고 지냈던 꿈들을 되찾아 가고 있는 중입니다. 남편과 아이들은 언제나 저를 응원해 주며, 저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. 이러한 가족의 사랑 덕분에 저는 매일매일 더 나은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